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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학과에서는 과학 지식을 응용하여 대형화재와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을 지키는 전문화된 소방 인재를 양성합니다.

언론보도

[언론보도] 또 동해안 대형 산불...지형·기후적 요인

작성자 소방방재학과

등록일자 2023-04-11

조회수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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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https://youtu.be/dCVRsjx1uH4 

 

[앵커]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지형과 기후적 요인 때문입니다. 봄철 불어온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데 강원지역 산불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청이 집계한 지난 10년간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6년 사이 강원도 산불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3년에서 2016년까지 해마다 100ha 또는 200ha 미만이었던 강원도 산불 피해 면적은 2017년 1,192ha로 늘었고 2019년과 2022년, 2,992ha와 7,431ha까지 치솟았습니다. (CG)

대형 산불이 크게 늘고 있는 것입니다.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지형과 기후적 요인 때문입니다.

[김시국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넘어가면서 태백산맥에 가로막혀 태백산맥 왼쪽은 다습한 환경이고 오른쪽은 '푄 현상'에 의해 습도가 매우 낮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 유지됩니다. 건조한 바람이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면 불붙기 쉽고 대형 산불로...] 

강원도에 봄철 건조한 서풍이 불면 따뜻한 공기 아래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며 좁은 공간을 지나는데 산맥을 가파르게 내려가는 바람의 속도가 15m/s 이상으로 빨라집니다. 최대풍속은 46m/s까지 관측된 바 있습니다. (CG)

풍속은 태백산맥의 경사가 심할수록 빠르고 해풍이 부는 주간보다 육풍이 부는 야간이 더 빠릅니다.

특히 영동 지방에는 소나무 숲의 송진과 솔방울의 인화성 때문에 산불이 날 경우 쉽게 진화하기 어렵습니다.

[김시국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다량의 송진과 낮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고 수분이 낮아 초기에 불이 붙기 쉽고 화재가 확산되면서 나뭇가지와 솔잎 등이 타는 '수간화 현상'에 의해서 바람과 열 기류에 의해 불티가 먼 곳까지 날아가면서 넓은 지역으로 급격히 산불이 확산되게 됩니다.]

소방 전문가들은 산불 다발지역의 산불 유형과 지역적 특성, 강수량과 풍속, 풍향 등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 예방 대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변 개발과 같은 신규 산불 발생 요인도 함께 분석해 다각적인 산불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헬로tv뉴스 이관성입니다.

출처 : LG헬로비전(http://news.lghellovis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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